2020년 11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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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성매매 피살 여성 추모문화제

"이 땅에서 성매매 사라지기를…"
추모 행사·버스킹 공연 등 진행

  • 기사입력 : 2020-10-30 2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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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서 9년 전 성매매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을 추모하는 '성구매자에 의한 피살여성 9주기 추모문화제'가 30일 오후 (사)경남여성회 부설 여성인권상담소 주관으로 시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렸다.

    지난달 30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성구매자에 의한 피살여성 9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도영진 기자/
    지난달 30일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성구매자에 의한 피살여성 9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도영진 기자/

    2011년 11월 1일 창원 중앙동에서 있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이 성구매자에 의해 목이 졸려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 매년 여성계는 이 피해여성을 추모하고 있다. 성매매 현장에서 여성을 향한 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과 성매매의 본질이 반인권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폭력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피해 여성의 유품으로 발견된 일기장에는 '나는 환하게 웃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발견됐다.

    이날 추모행사에서 조정혜 로뎀의 집 관장은 "한국사회가 '탈성매매'해야 이 피해 여성의 바람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이날 상남분수광장에서는 여성폭력 문제를 지역사회가 보다 더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경남지역 여성단체·예술인들이 나서 버스킹 공연·여성폭력 근절 캠페인도 펼쳤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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