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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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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 축제’ 대신 ‘작은 공연’으로 전하는 ‘희망의 빛’

코로나에 지친 시민·예술인 위해
진주시, 소규모 전시·공연 진행
남강 등 16개 지역서 유등 전시

  • 기사입력 : 2020-10-30 07: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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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가 10월 축제 전면 취소로 침체에 빠진 진주시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예술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소규모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모습의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등 소규모 전시와 공연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이색 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축제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사업들로 구성했다.

    따라서 여러 분야의 새로운 시도들은 기존 문화공연 활동의 경계를 허물고 문화예술 환경변화에 발맞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코로나19 시대의 축제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관람객이 밀집하는 대규모 축제나 행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일상에서 작은 예술공연을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공연·전시가 계속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일상 속에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생동감 있는 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주제는 ‘진주문화생활 36오(즐거울 오)’로 정했다.

    10월 축제 콘텐츠인 유등을 남강 수상과 진주성, 원도심 등 16개 지역에 소규모로 전시하고, 매주 토·일 공휴일에 1일 2회씩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평소 다중이 밀집하거나 주택가 인근 지역에는 유등 전시만 한다.

    시는 행사를 두 단계로 구분해, 1차 행사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코로나 상황과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월에 2차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10월 축제를 주관하는 3개 단체가 맡았다.

    희망예술제, 희망의 빛과 찾아가는 유등, 열린 무대 행복 콘서트 등 3색 주제가 60여 일 동안 코로나에 지친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와 생활문화단체 등도 작은 규모의 공연과 전시에 참여한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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