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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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있는 유신독재 기념물 철거하라”

적폐청산 경남본부, 시청 앞서 회견
“3·15 부정·부마민주항쟁 정신 훼손”

  • 기사입력 : 2020-10-29 21: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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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폐청산과 민주사회 건설 경남운동본부는 29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에 아직도 5·16 군사쿠데타와 10월 유신을 찬양하는 상징물이 남아 있다”며 지역에 잔존해 있는 유신독재 기념물 철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군사쿠데타를 미화하는 ‘5·16군사혁명기념비’가 마산합포구 회원천 옆에 있으며 유신을 찬양하는 ‘유신동산’은 마산합포구 동전고개에 있고 ‘시월유신탑’은 진해 아이세상 장난감도서관 뜰에 세워져 있다”며 “어떻게 3·15의 도시 창원, 부마항쟁의 도시 창원에 3·15를 부정하고 부마항쟁을 유린하는 기념비가 버젓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 건설 경남본부 회원들이 29일 창원시청 앞에서 5·16 군사쿠데타와 10월 유신 기념물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적폐청산과 민주사회 건설 경남본부 회원들이 29일 창원시청 앞에서 5·16 군사쿠데타와 10월 유신 기념물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잘못된 역사의 잔존물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우리 잘못된 역사의 증거물을 가지고 후대 교육의 필요가 있다고 보고 특정 장소로 옮겨 보관을 했다가 추후 건립 예정인 민주주의 전당이나 다른 장소에서 교육적 자료로써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기념물들은 정확하게 누가 언제 어떻게 세운 것인지도 살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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