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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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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도 밖 어려운 이웃’ 전수조사

TF 첫 회의… 사회안전망 구축 시동

  • 기사입력 : 2020-10-28 21: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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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시가 은둔 가구와 한부모 가정 위기 가구 등 사회보장제도 바깥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지원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이달 15일 창원형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TF 발족 이후 내디딘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16일 2면 ▲더 이상 소외 없도록… ‘창원형 사회안전망’ 만든다 )

    시는 지난 27일 정혜란 제2부시장을 총괄팀장으로 18개 부서로 구성된 TF팀 전원이 참여하는 첫 정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회 약자층에 대한 기본적인 전수조사 방침을 세우고 사회복지과나 여성가족과, 경제살리기과, 주택정책과 등 각 부서와 보건소 등 직속기관 모두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예컨대 사회복지과는 읍·면·동 및 보건소, 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은둔 가구를 찾아 나선다. 대상은 정신질환 상담 이력과 사회보장제도 상담 자료 등을 참조하며,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에서 제외됐거나 중지된 가구 등을 사례별로 살펴보고 위기 가구를 직접 발굴한다. 또 보육청소년과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청소년을 여성가족과는 한부모 가정의 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등 모든 부서와 기관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모은다.

    창원형 사회안전망은 코로나19와 언택트 시대 속에 주변 소외된 이웃이 계속 늘고 있어 중요성이 부각된다.

    창원에서 최근 사회와 단절돼 있던 정신질환 모녀가 숨진 지 한참이 지나 발견된 사건과 인천의 한부모 가정에서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초등학생 형제가 라면을 끓이다 화재를 당한 사건과 같은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

    창원시청 전경./경남신문 DB/
    창원시청 전경./경남신문 DB/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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