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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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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주신 사랑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함양 원방장학회, 재단 설립한
故 박경호 선생 부인에 감사패

  • 기사입력 : 2020-10-28 08: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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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 마천면 음정 마을 출신인 故 박경호 원방프라자 전 대표가 설립한 원방장학회는 지난 24일 마천면사무소에서 故 박경호 선생의 부인 오응옥 여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부인 오응옥 여사와 큰아들 박영주 원방장학회 이사, 장학금 지원을 받은 학생 학부모, 지역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은 故 박경호 선생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패는 장학금 혜택을 받은 50명의 이름으로 노길용 학부모 대표가 전달했으며, 감사패에는 “저희 모두가 미래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선생님 (중략) 저희도 선생님의 높으신 뜻을 거울삼아 어느 곳에서나 그 사랑을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오응옥 여사는 “故 박경호 선생은 돌아가실 때까지 마천만 생각했다”며 고인의 마천 사랑을 강조했다. 박영주 원방장학회 이사는 “아버님이 평소 말씀하신 것처럼 겨울이 되면 기러기들이 고향을 찾아오듯이 마천 사람들이 훌륭한 사람이 돼 마천으로 돌아와 좋은 일을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며 “고인의 뜻을 이어 원방장학회를 잘 운영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방장학회는 지난 2008년 故 박경호 원방프라자 대표가 출연한 10억원을 재원으로 2010년 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선생의 호를 따 ‘원광장학회’라 이름 지었다.

    장학금은 출연금의 이자 수입으로 마천초등학교, 마천중학교 출신 재학생과 진학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모의 본적이 함양 마천면이면 서울대학교·포항공과대학교·카이스트 입학생과 전국대회 입상 예·체능계 특기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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