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미래차 부품·유턴기업 7곳, 경남에 2146억원 규모 투자

알멕코리아·동구기업 등 도와 협약
780명 신규고용 경남경제 활력 기대

  • 기사입력 : 2020-10-26 21:26:13
  •   
  • 경남도가 미래자동차 부품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국내 복귀 기업(공장) 등 7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 장기 침체에 빠진 경남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26일 도청에서 ㈜아이이브이, ㈜알멕코리아, ㈜금아스틸, ㈜맥스젠테크놀로지, ㈜동구기업, ㈜SN코리아, ㈜대양정밀 등 7개사,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과 780명 신규고용, 2146억원 규모의 투자를 협약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류병현 ㈜동구기업 대표이사, 박성수 ㈜SN코리아 대표이사, 박소진 ㈜대양정밀 대표이사, 임춘우 ㈜아이이브이 대표이사, 조승제 ㈜금아스틸 대표이사, 박수현 ㈜알멕코리아 대표이사, 김영수 ㈜맥스젠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26일 오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미래 선도기업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김경수 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6일 오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미래 선도기업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김경수 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도에 따르면 ㈜아이이브이는 전기 배터리 부품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신규 설립 기업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총괄 솔루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내 700억원을 투자해 25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알멕코리아는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소재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밀양시 부북면 사포일반산업단지 내 36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금아스틸은 다양한 표면처리강판 분야 중 친환경적이고 안전성이 확보된 열융착 필름을 개발해 열융착 필름 이종접합강판을 생산할 새로운 공장을 김해시 진영읍 하계리 일원에 266억원을 투자해 짓고 5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맥스젠테크놀로지는 수도권에서 경남으로 본사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커버필름을 신개념 강화유리로 대체해 돌풍을 일으켰던 이 기업은 함안군 장암농공단지 내 300억원을 투자해 강화유리 생산 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구기업은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2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해 중국 공장과 창원 본사를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동구기업은 지난 2월 코로나19 경제 위기 이후 경남으로 복귀하는 첫 번째 해외 공장이다.

    ㈜에스앤코리아는 중국 공장을 축소하고 본사와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김해로 복귀해 120억원 투자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해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이 기업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항균필름을 개발, 기부하는 등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대양정밀은 LG전자의 1차 협력사로 중국 내 사업 축소 후 김해 본사에 약 2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설치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제품생산 경쟁력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이날 협약한 3개사 외 산업자원통상부가 경남 복귀 기업으로 선정한 곳이 3개사 더 있다고 밝혔다.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600억원(사업장당 최대 300억원), 유턴보조금, 법인세 7년 감면, 신규고용 1인당 연간 최대 720만원의 고용창출장려금, 최대 9억원의 스마트공장 및 로봇 자동화시설 설치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앞으로도 해외 진출 기업들이 도내에 원활하게 복귀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경수 지사는 “친환경 미래차로의 전환과 소재·부품·장비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늘어나는 시점에서 도의 여러 노력들이 실제 투자로 연결된 것이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산업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강점 있는 곳에서부터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경남, 동남권은 제조업을 통해 미래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