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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업이 돌아오는 경남 만들어야

  • 기사입력 : 2020-10-26 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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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한 기업 7곳이 어제 도내에 투자를 하겠다고 경남도와 협약을 체결했다. 업종도 미래자동차 부품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어서 장래성과 고용측면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 중에는 저임금을 따라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 3곳이 경남을 투자 적지로 꼽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6개 기업은 신설투자를 한다고 하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지역도 김해에 5개 기업, 밀양, 함안에 각각 1개 기업이다. 고용절벽에서 청년들이 의기소침해 있는 이때 기업마다 많게는 250명에서 적게는 20명 정도로 모두 78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한다. 이들 기업이 투자하는 금액도 2146억원 규모라고 한다. 경기 침체 등으로 가뜩이나 투자하려는 기업들이 없는 가운데 들려온 소식이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이들 유턴 기업들이 반가운 이유는 또 있다. 최근 중국 일본과의 외교 마찰에서 보듯이 경제를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는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강도도 점차 강해져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은 벌써부터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들이 자국으로 유턴하고 있다.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가 많은 혜택을 부여한 원인도 크다. 미국의 경우를 예로 들긴 어렵지만 공장 용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새로 도로를 놓아 주는 등의 해외기업 유인책을 쓰고 있다는 뉴스를 간혹 듣곤 한다. 한국도 해외진출 기업들의 국내 유턴을 위해 법인세 인하, 고용장려금 지원 등 기업들에게 적잖은 혜택을 주고 있지만 유인책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진정으로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업들을 유치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과감한 혜택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지방은 인력수급, 행정과 금융 등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기업들이 경남으로 오게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강력 저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정부도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서는 지방의 부족한 인프라 확충은 물론 선뜻선뜻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의 의욕을 꺾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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