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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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구창모, NC 한국시리즈 우승 탄력 받나

잔여경기서 선발 등판 예정… 구창모 “우승에 꼭 도움될 것”

  • 기사입력 : 2020-10-26 14: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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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에게 비장의 무기까지 쥐어졌다. 구창모가 돌아왔다.

    NC는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81승5무53패(승률 0.604)로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구창모도 90일 만에 중간 투수로 등판해 반가운 복귀를 알렸다. 구창모는 6회초 2사부터 7회초까지 1⅓이닝 동안 19개의 공을 던지며 4타자 모두 범타 처리했다. 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1개를 잡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까지 나왔다. 구창모는 이날 삼진으로 시즌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 NC 투수 구창모가 6회초 2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 NC 투수 구창모가 6회초 2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랜 기다림 끝에 구창모의 복귀도 반갑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여전히 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9승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며 한국야구의 대를 잇는 좌완 에이스로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NC의 남은 경기는 5경기. 구창모는 잔여 경기에 불펜으로 나서거나 최소 한번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컨디션만 괜찮다면 선발로 올릴 생각이다. 투구 수는 구창모와 상의해야 한다”며 “선발 감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선발로 던지고 시즌을 종료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구창모가 잔여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승리하면 시즌 10승을 채운다. 지난해 10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물론 당장 기록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든든한 원군이 돌아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NC 선발진의 퍼즐이 완성됐다.

    구창모는 “그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많이 죄송했다. 돌아왔으니 이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게 꼭 도움이 되고 싶다. 마지막에 우승 멤버로 웃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창모가 잔여 경기에서 선발로서의 이전 기량을 회복한 후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간다면 NC의 한국시리즈 챔피언은 더욱 바짝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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