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화)
전체메뉴

혁신의 중심, 이동욱 감독 “선수들이 고맙다”

부임 2년만에 최하위서 최강팀으로
데이터 야구와 조용한 리더십 강점

  • 기사입력 : 2020-10-24 22:04:08
  •   
  • NC 다이노스가 단기간에 강팀으로 급부상하며 우승을 거머쥔 데에는 팀의 재정비와 혁신이 한몫했지만 이동욱(46) 감독을 빼놓을 수 없다. 이 감독 스스로가 혁신의 중심이었다.

    불과 2년전, 2018년 최악의 시즌을 겪었던 NC에게 이 감독의 부임은 그 자체가 파격이었다. 파격은 적중했다. 일찌감치 30대부터 야구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던 이 감독은 리그 최연소 감독이다. 2011년 NC 창단 때부터 수비코치를 맡으며 NC의 역사와 함께 했고 이미 수비코치 시절부터 NC 수비진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감독의 장점은 데이터 야구와 리더십이다. 그는 우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를 실력대로 기용한다. NC는 선수 전원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해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

    누구보다 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이 감독은 선수들과 뛰어난 소통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용한 리더십이다. 부진을 겪는 선수에게는 격려를,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늘 선수들 간의 팀워크를 강조하며 경기가 끝날때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는 표현을 잊지 않는다. 리더십은 팀 분위기로 이어진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주축이 되는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에게 끼치는 좋은 영향이 있다. 전략과 지시에 따라 잘 수행해주는 선수들이 고맙다”며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간다. 지더라도 쉽게 안 진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수정할 부분을 그때그때 잘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 또한 팀의 큰 원동력이다”고 했다.

    아직 통합우승을 위한 한국시리즈가 남았다. 이 감독은 “팬 여러분의 힘으로 우승까지 하게 됐다. 꼭 한국시리즈에서 챔피언을 따서 창원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창단 10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와 함께 우승 축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창단 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와 함께 우승 축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김용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