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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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의회, 4개월만에 원구성 완료

23일 임시회서 부의장 1명과 상임위원장 3명 선출
부의장에 윤광수 의원, 운영위원장에 성재기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 추경자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김동정 의원

  • 기사입력 : 2020-10-23 16: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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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함안군의회가 지난 7월 8대 후반기 개원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의장 선거 개표과정에서 발생한 무효표 처리 논란으로 빚어진 의회의 파행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하지만 사상 유례없는 장기파행으로 인해 군민들의 의회에 대한 불신 가중과 세비를 받고도 정상적 기능을 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한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윤광수 부의장
    윤광수 부의장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함안군의회는 지난 23일 오후 개최된 제268회 임시회의 2차 본회의에서 부의장 1명과 3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윤광수(나선거구 군북·법수)의원, 상임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성재기(가선거구 함안·가야·여항)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 국민의힘 추경자(비례대표)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국민의힘 김동정(다선거구 칠북·칠원)의원이 각각 뽑혔다.

    김동정, 성재기, 추경자 의원
    김동정, 성재기, 추경자 의원(왼쪽부터 순서대로)

    ◇경과= 그동안 원구성이 늦어진 것은 지난 7월 1일 치러진 의장 선거 투표의 개표처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측과 국민의힘 의원들간 시각 차이로 인한 논란이 발단이 됐다. 당시 1, 2차에 이어 결선투표까지 5대 5로 나온 뒤 개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감표위원이 민주당 의원 일부 표에 대한 사전담합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회가 됐고, 같은 달 14일 열린 국민의힘 주도 개표처리에서 민주당 의원 2표를 무효표로 확정하면서 이광섭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민주당 측은 이 의장 주재 회의 불참 선언에 이어 의장 직무정지가처분과 함께 당선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의회는 파행을 빚게 된다.

    이후 지난 9월 11일 의장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조기에 원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주당 측에서 본안소송 진행여부에 대한 결정지연과 원구성과 관련된 자리 싸움 등으로 더욱 늦어졌다.

    ◇파행 책임은= 일각에선 지난 4개월 간 의회 파행에 대한 지역민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누구의 잘못으로 인한 파행인지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의장 선거가 잘못됐다며 의장직무정지가처분과 본안소송을 제기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곧바로 원구성과 함께 의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가처분 기각 이후 전혀 진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아 군민들을 실망케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측에선 가처분 기각 사유에서 무효표 처리여부와 이 과정에서 감표위원의 역할 등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어 자신들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정당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의장당선무효확인 소송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이 재판결과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중 지는 쪽에서 반드시 군민들에게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질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명용 기자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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