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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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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북면서 산불감시원 체력시험 도중 70대 사망

  • 기사입력 : 2020-10-23 13: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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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서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을 치르던 70대가 시험 도중 쓰러져 숨졌다.

    의창구청은 지난 22일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을 치르던 A(71)씨가 쓰러져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과 119구조대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23일 밝혔다.

    A씨가 치른 체력시험은 15ℓ 펌프를 등에 지고 언덕이 있는 도로 2㎞를 왕복해 걷는 방식으로, A씨는 종착지까지 50∼60m를 앞두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산불감시원은 주로 산불 발생을 감시하는 일을 맡으며, 채용 요건으로 만 18세 이상으로 연령 하한선만 두고 있다.

    시험 방식은 산림청 지침에 따라 전국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산불감시원 지원 연령대가 주로 60대 이상으로 노년층인 것을 감안했을 때 체력시험 방식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의창구 측은 산불감시원 채용 경쟁률이 높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체력시험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창구 관계자는 "체력시험 전 응시자에게 시험 내용에 대해 충분히 안내를 하고 체력응시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창원시 환경미화원 채용 체력시험(기사와 무관한 사진 입니다). /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시 환경미화원 채용 체력시험(기사와 무관한 사진 입니다). /경남신문 자료사진/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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