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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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주택매매 실수요위주로 거래 증가

9월 국토부 통계… 전월비 14% 늘어
“전세가 상승으로 투자 늘어날 수도”

  • 기사입력 : 2020-10-22 21: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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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적으로 주택매매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경남은 창원 등 일부지역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의 9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경남의 지난달 매매량은 4292가구로 전월(4119가구) 대비 4.2%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3.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모습이다.

    경남의 주택매매량 증가는 창원 등 일부지역 거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지난달 1437가구가 거래되며 전월(1261가구) 대비 14.0% 증가해 도내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 진주시 10.8%(462→512가구), 김해시 10.2%(610→672가구), 사천시 7.7%(143→154가구)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양산, 거제, 밀양시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특히 창원시 내에서도 지역 간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진해구가 54.7%(225→348가구) 증가하며 창원 내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성산구 25.5%(314→394가구), 의창구 2.7%(297→30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산회원구(-4.8%), 마산합포구(-10.9%)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이는 정부 규제에 따라 거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다소 빗나간 것으로, 거래가 증가한 지역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주택매매거래량을 보면 지난달 전체 거래 중 765가구(17.8%)가 경남도민이 아닌 외지인의 거래로 나타났다. 외지인 거래량 비중은 지난 7월 23.5%, 8월 18.5%로 매월 감소하고 있는 반면 경남도민의 거래 비중은 매달 상승하고 있다. 외지인 거래 모두를 투자수요라고 볼 수는 없지만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투자수요를 판단하는 간접적 지표로 외지인 거래량을 활용한다.

    하재갑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장은 “지난달 특별한 호재는 없었고 일상적 범위의 실수요자 중심 거래 증가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전세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매매가와 차이가 좁혀지며 향후 투자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 규제와 주택임대자보호법 등의 영향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양새이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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