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경남FC 설기현 감독, 위기 돌파할 용병술 보일까

[프리뷰] 경남FC, 24일 부천과 격돌
4위가 PO 마지노선… 현재 5위
공수 부진·주전 부상 등 겹악재

  • 기사입력 : 2020-10-22 20:40:02
  •   
  • 경남FC가 올 시즌 농사를 결정짓는 운명의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까지의 기회도 3경기에서 결정 난다.

    경남FC는 현재 8승 9무 7패(승점 33)로 K리그 2에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제주(승점 51), 수원FC(승점 48)는 이미 1~2위를 확정하고 직행승강을 위한 1위싸움만 남겨두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단 한 팀만 올라갈 수 있는 3~4위를 두고 전남(승점 36), 서울이랜드(승점 35), 경남과 대전(승점 33) 4팀이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설기현 감독./경남FC/
    설기현 감독./경남FC/

    경남이 안정적으로 4위 이내 순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사실상 2승1무나 전승이 필요하다.

    객관적으로는 전망이 밝지 않다.

    특히 최근 경기력을 보면 그동안 뛰었던 선수들이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는 데다 타 구단에 비해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어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해소되지 않아 실점보다 많은 득점으로 보완해야 하지만 공격력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득점을 해야 이기는 것이 축구경기지만 해결사인 스트라이커가 없으면서 골 결정력 부족 상황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백성동과 황일수, 고경민이 버텨줬지만 주득점원은 아니다. 네게바의 부진과 박기동, 제리치의 부상까지 겹쳤다. 뛸 기회만 기다리고 있는 젊은 다크호스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믿음 부족으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경남은 부천(24일), 수원FC(31일), 대전(11월7일)과 일정이 남았다. 경남은 올 시즌 부천과는 1승1무, 수원FC와는 2패, 대전과는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기록상으로는 수원FC를 제외하고는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부천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돼 동기부여가 떨어지고, 대전은 황선홍 감독 사퇴 후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점이 경남에게 위안이다.

    경남 팬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남은 3경기에서 설기현 감독이 위기를 뚫고갈 어떤 용병술을 보일지 궁금해 하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