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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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초 ‘열간가공 로봇’ 개발

인공지능 기술 접목 로봇 ‘곡누리’
작업환경 개선·생산성 향상 기여

  • 기사입력 : 2020-10-21 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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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인공지능 열간가공 로봇 ‘곡누리’./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인공지능 열간가공 로봇 ‘곡누리’./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열간가공(熱間加工) 작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로봇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공지능형 열간가공 로봇 ‘곡누리’를 개발해 옥포조선소 가공공장에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선박 건조를 위해서는 최대 두께 70㎜에 이르는 단단한 철판을 곡면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상온에서 압축 롤러나 프레스 등을 사용해 철판을 구부리는 냉간가공(cold working)과 약 800℃가 넘는 고온으로 철판을 가열한 뒤 급속히 냉각시켜 곡면을 만드는 열간가공(hot working) 공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열간가공은 냉간가공에 비해 곡면 제작에 적은 힘이 들어가지만 철판을 균일하게 가열하기 어려워 꾸준한 품질 유지를 위해서는 숙련된 기술자의 경험에 의존해야만 했다.

    또 이 작업은 고온과 고소음 환경 속에서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작업해야 하는 등 신체 부담이 커 그간 작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대표적 직무의 하나로 꼽혀 왔다.

    로봇 ‘곡누리’는 숙련된 작업자들의 노하우와 실적을 데이터로 저장, 작업 내용을 표준화해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다른 선박의 건조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작업환경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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