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화)
전체메뉴

통영 수산물 ‘고부가 가공식품’으로 변신

냉동·건조 위주 단순 가공 넘으려
시, 7개 지역업체에 개발비 지원
죽·만두 등 품목 다양화해 품평회

  • 기사입력 : 2020-10-19 22:08:55
  •   
  • 통영의 수산물이 냉동과 건조에 이어 고부가 가공식품으로 개발돼 소비자들과 만난다.

    통영시는 지난 14일 시청강당에서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 개발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어간 수산가공식품 품평회를 가졌다.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 개발사업’은 통영에서 생산되는 수산가공식품을 냉동·건조 위주의 단순 가공을 넘어 고부가 가공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통영시가 식품 개발비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7개 지역업체가 참여해 죽 2종, 만두 4종, 밀키트 4종, 어묵류 2종, 젤리 1종, 냉동식품 2종, 기능성식품 1종 등을 개발하고 있다.

    14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열린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개발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참석자들이 통영수산물로 개발한 가공식품들을 맛보고 있다./통영시/
    14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열린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개발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참석자들이 통영수산물로 개발한 가공식품들을 맛보고 있다./통영시/

    이 가운데 통영어부가에서 개발한 ‘박가네 굴만두’는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통영제주수산의 ‘덩어리 해삼죽’은 홍콩, 중국시장에서 바이어와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또, 대원식품이 개발한 ‘오징어 야채만두’도 오는 11월 미국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며, 타우린과 글리코겐이 풍부한 굴의 특성을 활용해 개발한 굴 숙취해소 건강기능 식품도 대규모 유통망과 판로를 갖춘 대기업과 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보고회에 선보인 제품들에 대한 참가자들의 평가는 합격점이었다.

    ‘박가네 굴만두’는 쪘을 때 신선한 굴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는 평가를 받았고, ‘덩어리 해삼죽’은 눈에 보일만큼 큼직하게 들어간 해삼이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오징어 야채만두’도 식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가 간편식, 즉석식품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코로나19 감염병 발생과 함께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해 소비자에 우선한 편의식품 개발이 절실한 시기”라며 “고차 가공식품 개발사업에 투자를 늘려 통영시가 수산식품 가공시장을 선점하는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성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