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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수필미학문학상에 백남오(선집 부문) 수필가 선정

  • 기사입력 : 2020-10-19 17: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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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수필미학문학상에 백남오(선집 부문) 경남대학교 초빙교수가 선정됐다.

    수필 전문지 ‘수필미학’은 현재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에게 출판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론가를 통해 작품 세계를 조명해 그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수필미학문학상’을 제정했다.

    백남오
    백남오

    시상은 ‘선집’과 ‘작품집’ 2개 부문으로 작품집 부문은 전북 행안 출생 라환희 수필가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백남오의 수필은 남성적이다. 주제뿐만 아니라 문장도 그렇다. 그의 수필 중심에는 웅혼한 지리산의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다. 작은 명리에 구속되지 않는 남성적 기개가 넘친다. 어떤 고난과 좌절도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힘을 내장하고 있다. 여기에 걸맞게 문장도 담백하며 역동적이다. 작은 것에 머뭇거리지 않고 전진하는 보폭이 듬직하다”고 평했다.

    백남오 수필가는 수상소감에서 “신예 수필전문지, 확고한 수필관으로 미래문학을 열어가는 ‘수필미학’으로부터 첫 문학상의 영예를 안게 돼 감동스럽다. 나에게 처음의 의미는 매우 강력하다. 내 모든 작품의 문학화는 첫 만남으로부터 시작됐고 첫 이미지로 채색되었다”고 전했다.

    2004년 계간 ‘서정시학’에 수필 ‘지리산의 사계’를 연재 발표하며 등단한 백남오 수필가는 현재 마산문인협회 소속이며 경남대학교 초빙교수 겸 수필교실 지도교수로 있다. 수필집으로 ‘지리산 황금능선의 봄’, ‘지리산 빗점골의 가을’, ‘지리산 세석고원의 여름’, ‘지리산 종석대의 종소리’가 있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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