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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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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거장 문신의 예술세계 음악으로 만나볼까

22일 문신미술관에서 아이네앙상블 영상 음악회… 문신 작품 모티브로 창작곡도 최초 공개

  • 기사입력 : 2020-10-19 17: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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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신의 예술세계가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아이네앙상블은 22일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和(화) - 소리와 눈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재주’를 주제로 비대면 녹화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양악기와 동양악기의 합동공연으로 ‘가면무도회’,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귀에 익은 음악들을 편곡해 동·서양 음악 속에서 또 다른 예술, 미술과의 조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이네앙상블 공연장면/창원시 제공/
    아이네앙상블 공연장면/창원시 제공/

    특히 핸디팬과 해금의 이중주 연주곡 ‘무제(無題)’를 문신 작품 영상과 함께 연주하고, 작곡가 정강석의 창작곡인 문신의 작품 ‘和(화)’를 위한 론도 4중주(플루트, 아쟁, 피아노, 타악기)도 최초 공개된다.

    이날 공연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의 후원으로 원형미술관과 제2전시실에서 비대면 녹화로 진행된다. 공연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국내는 물론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와 콜롬비아, 캔자스시티 등 미국 여러 도시에 송출되며, 시카고주재 영사관 등에서 2021년 구정특집 공연영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최성숙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명예관장은 “독일과 서울에서는 이미 문신을 모티브로 한 음악들이 많이 발표되고 연주되었던 만큼, 이번에 창원에서 문신을 위한 음악이 나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네앙상블은 경남지역의 연주자(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타악기)와 클래식 기타, 해금과 아쟁으로 결성된 단체로, 2019년부터 조각가 문신 작품 영상을 음악회 속의 한 프로그램으로 포함해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등에서 해외공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시카고 주재 한인영사관과 미주리주 초청으로 2023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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