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정 시한을 앞두고 논란에 휩싸인 ‘도서정가제’에 대한 논의가 10월 16일(금) 밤 8시 50분 MBC경남 탐사엔터테인먼트 불독 ‘혜민정음’에서 다뤄진다.

‘도서정가제’는 최근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폐지 반대를 주장하며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도서정가제’ 폐지가 책값과 독서 선택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는 한편 프랑스, 중국, 일본 등 해외의 도서정책과 우리나라의 도서정가제를 다각도로 바라본다. 또한 개정을 앞둔 도서정가제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입장을 들어본다.

‘혜민정음’에선 또 플랫폼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실태를 고발하고 대책을 모색해 보는 시간도 가진다.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일감을 찾는 플랫폼 노동자는 지난해 기준 5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순 추정치일 뿐, 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실태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비접촉 소비 성향이 높아지면서 배달기사를 중심으로 플랫폼 노동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에 대한 안전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표적인 플랫폼 노동자인 배달기사와 대리기사들의 노동 실태를 짚어본다. 또 이들이 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지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분석하고 대책을 알아본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