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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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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전시를 보겠어요

연아트오브갤러리 등 5곳 도내 미술 전시회 ‘풍성’

  • 기사입력 : 2020-10-14 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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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어가는 가을, 전시회가 도내 곳곳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알록달록 단풍잎처럼 각기 다른 색깔의 작품들을 취향대로 골라보자.

    ◇연아트오브갤러리, 이미향 개인전=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작품인 ‘내면의 사유’ 등 실험적인 추상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반복적이고 추상적인 패턴들로 개성있는 이미지를 완성한다. 평면 위에 미디움이란 재료로 입체감을 더하고, 불규칙적인 보색의 향연으로 새로운 느낌을 더한다.

    연아트오브갤러리 이미향 作
    연아트오브갤러리 이미향 作

    이영재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작품들은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보듯 우주적이며 무한한 반복이 되풀이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어떤 영원성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23일까지다.

    ◇함안문화원, 이갑유·이갑순 기획전=고부 관계인 시어머니 서예가 이갑유씨와 며느리 화가 이갑순 씨가 함안문화원 전시실에서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이름으로 여는 전시회다.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초대 작가인 이갑유씨는 전국 서예 휘호 대회 특상 및 일반부 입상 등을 비롯해 세계 서법 문화 예술대전 입선, 백제문화제 서예대전 예서 부문 입선 등 여러 대회에서 이름을 올린 실력가다.

    이갑선 작가 또한 3.15 미술대전 최우수, 경상남도 미술대전 입선 3회· 특선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분 입선 등 여러 차례 수상경력이 있다.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고부전(姑婦展)에서는 그 동안 각각의 자리에서 각자의 색깔로 준비해온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티마 갤러리 , 여윤경 개인전= ‘마음의 정원’을 주제로 신작 18점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흐려지는 기억과 감정들을 작가의 감성과 색채로 표현했다.

    일부 작품은 네잎클로버, 보리수잎, 꽃잎 등의 오브제를 이용해 특징적으로 주제를 표현했다.

    파티마 갤러리 여윤경 作
    파티마 갤러리 여윤경 作

    여 작가는 “내가 머무는 곳이 정원이고 나 자신 또한 그곳에서 자라나는 하나의 생명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며, 올해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시간을 잃어버린 기분이지만 이번 전시가 떨어지는 감정에 잠기기보다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갤러리, 강영화 개인전= 사천 출신인 강영화 작가가 공간의 노래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제42회 경상남도미술대전에서 수채화 부문 대상을 차지한 대표작 ‘공간의 노래’를 비롯한 서양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공간의 노래’는 선·바다·목련 등 삼천포 자연에서 떠오른 영감을 그린 작품이다.

    경남은행갤러리 강영화 作
    경남은행갤러리 강영화 作

    경남은행 홈페이지 내 ‘경남은행아트갤러리’에 접속하면 온라인으로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삼진미술관, 추곡예술창작소 레지던스 작가 최종전= 삼진미술관 ‘추곡예술창작소’레지던스’에 참가한 청년 작가 5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도현, 박염지, 송연주, 이인택, 황현주 등 5명의 작가가 풍경, 명화, 바다, 손, 노인 등 각각의 테마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11월 10일까지.

    이명용·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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