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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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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여섯 번째 시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 발간

  • 기사입력 : 2020-10-14 09: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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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드러운 표현과 감성적인 묘사로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강원석 시인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여섯 번째 시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를 펴냈다.

    사랑과 꿈을 주제로 독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시집은 시·화·향(詩·畵·香)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시집이다. 77편의 시와 77편의 그림 그리고 은은한 꽃향기, 실제로 시집에 라벤더향을 입혔다.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
    강원석 시인 여섯 번째 시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

    시집엔 기존 5권과 동일하게 77편의 시가 수록돼 7이라는 숫자를 통해 시집을 읽는 독자들에게 행운을 주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이 담겼고, 77편의 그림을 시와 함께 배열해 시를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꽃이 핀다/살아갈 이유가 생겼다/삶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걷는/고통의 길이라 할지라도/수많은 절망의 틈 속에서/꽃 한 송이 볼 수 있다면/이 또한 햇살 같은 행복이요/빗물 같은 축복인 것을/그것이 내가 세상을 사는 이유요/그것이 허허벌판에/꽃 한 송이 피는 이유일 것이다/꽃이 핀다/살아갈 이유가 또 생겼다’ -(‘내가 세상을 사는 이유’)

    강원석
    강원석 시인

    강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모질게 피어나는 꽃 한 송이를 보며 저 꽃처럼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여름 볕에 시든 풀잎만큼이나 약해 보이는 것이 꽃이다. 그런데도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비바람을 견디고 예쁜 꽃을 피운다. 그런 꽃을 보며 인생을 느끼고, 살아갈 이유를 찾는다”고 말한다.

    함안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강원석 시인은 2016년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를 펴낸 후 그해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다음 해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현재 열린이사회 이사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의 시는 가수 변진섭과 태진아, 추가열 등이 노래로 발표하기도 했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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