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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극단 아시랑, 16일 진천서 연극 ‘쌀통스캔들’ 무관중 영상 촬영

  • 기사입력 : 2020-10-05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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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 극단 아시랑이 오는 10월 16일 충북 진천군 화랑관에서 연극 ‘쌀통스캔들’로 군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2020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타 시·도 간 원활한 정보 공유와 연극을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각 극단의 우수 레퍼토리를 타 지역민에게 선보이는 공연이다. 앞서 진천군 화랑관 ‘극단 청년극장’은 지난 8월 함안에서 독립투사 이상설에 관한 연극 ‘To be 이상설’로 함안군민들에게 가슴 울리는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극단 아시랑은 그에 보답하고자 연극 ‘쌀통스캔들’로 진천군민들을 찾아간다.

    극단 아시랑 ‘쌀통스캔들’ 공연 장면./아시랑/
    극단 아시랑 ‘쌀통스캔들’ 공연 장면./아시랑/

    ‘쌀통스캔들’은 어느 한적한 동네,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주택가 골목길 버려진 쌀통 안에서 동네 아지매들이 말라비틀어진 아이 손가락을 발견하게 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일상의 공포를 심각하고 무겁게 그리기보다 아주 명쾌한 코미디로 선보여 인기리에 공연된 바 있다. 또한 현대인들의 이기적이고 위선적이며 비양심적인 세태를 풍자하는 데 초점을 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무관중 영상 촬영으로 진행되며, 촬영 녹화본은 진천군 유튜브 온라인으로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송출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손민규 감독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에 힘든 이 시기에 극단 청년극장과 교류하게 돼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극단 아시랑이 준비한 연극으로 힘든 생활 속에 잠깐이나마 군민들에게 힐링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극단 아시랑은 11월 13~14일 창작공연으로 함안군 지역스토리 여섯 번째 이야기 퓨전 마당극 ‘함안차사’를 준비 중에 있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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