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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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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일교차 큰 가을, 심근경색증 주의

김민웅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기사입력 : 2020-10-05 08: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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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의 여파로 다른 해 여름보다 개인 위생관리로 인한 혹독한 여름을 보내고 이젠 아침저녁 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걸로 보아 가을이 다가온 듯하다. 기분 좋은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요즘, 이럴 때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심근경색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심근경색증은 식습관의 서구화, 스트레스, 흡연 등으로 인해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 사망에 이르게 되는 급성 심근경색증, 예전에는 중년의 질환으로 치부됐지만 최근 들어 중년뿐 아니라 20대와 30대에서까지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모든 성인 연령의 주의가 필요하다.

    심근경색증은 극히 일부의 경우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전조증상이 존재하는데 심장마비의 진행은 주로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수일 또는 수개월 전 흉통, 호흡곤란, 심계항진, 피로감 등이 나타나거나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단계이다. 하지만 25% 정도의 환자는 1단계 증상이 전혀 없다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2단계에서는 급성증상의 시작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부정맥, 저혈압, 흉통, 호흡관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3단계는 부정맥의 발생으로 심장기능은 정지하고 의식은 상실되나 즉각적인 치료로 소생이 가능한 단계이다. 4단계는 즉각적인 소생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물학적 사망으로 모든 생체기능이 중지된다.

    흉통, 호흡곤란, 피로함 등 1단계 전조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 특히 두근거림이 느끼거나, 가슴이 뻐근하다거나, 계단을 올라가거나 운동을 할 때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함이 느껴지면 빠른 시일 내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수면 중 가슴에 답답함을 느껴 잠에서 깬 경험이 있다면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 및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합병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식습관을 개선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반면 흡연, 음주 등 위험인자를 철저히 예방해 발병률을 낮추는 것을 권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성인병 진단을 받은 사람이 흉통, 호흡곤란, 피로함 등의 전조증상을 느꼈을 때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가슴통증에 어지럽고 식은땀이 난다면 절대로 자가운전하지 말고 119나 택시를 통해 심혈관시술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찾기를 바란다.

    김민웅(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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