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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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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방치 건물 ‘청년주택’으로 재탄생한다

숙박시설 짓다 공사 중단 10년째
군-LH, 사업 추진 협약 체결
63가구 ‘맞춤형 청년주택’ 시공

  • 기사입력 : 2020-09-29 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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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난 10년간 장기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던 거창군 읍내의 숙박시설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청년주택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거창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거창 숙박시설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위탁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LH는 해당 부지와 건축물을 취득해 63가구가 살 수 있는 맞춤형 청년주택으로 변경 시공한다.

    거창 ‘맞춤형 청년주택’ 조감도./거창군/
    거창 ‘맞춤형 청년주택’ 조감도./거창군/

    완공된 맞춤형 청년주택은 지역 신혼부부와 청년, 대학생 등에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할 수 있는 평생학습 동아리방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건물은 당초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에 15층 규모 숙박업소로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8층 골조공사만 완료된 상태에서 10년간 공사가 중단돼 방치됐다.

    이에 거창군이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지난 2017년 12월 ‘거창군 숙박시설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도와 거창군, 국토부, LH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거창군 개발여건 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고 이번에 위탁사업자로 LH를 선정·고시했다.

    LH는 올해 안에 국토부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아 65억원을 투입,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진·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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