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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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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아동학대 현장조사, 각 시·군이 직접 수행

연내 10개 시·군 전담공무원 배치
경찰과 동행 출동 등 24시간 대응

  • 기사입력 : 2020-09-28 21: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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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위탁수행하던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각 시·군에 이관하고 연내 도내 10개 시·군에 아동학대 업무를 전담하는공무원을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는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라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시·군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직접 수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을 오는 10월 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는 시·군 전담공무원이 담당하고 그동안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위탁수행했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문적 사례관리를 담당한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경남도는 창원, 진주, 사천, 김해, 거제, 남해, 하동, 함양, 거창, 합천 10개 시·군에 연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24명을 우선 배치하고 내년에는 전 시·군에 전담공무원을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학대에 24시간 대응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당직 순환 근무를 실시하고, 접수된 모든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 시·군 전담공무원과 경찰이 동행 출동한다. 필요할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원도 지원한다.

    경남도는 그동안 이 같은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에 대비해 전담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각 시·군은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를 위한 긴급전화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기존 3곳에서 내년에 6곳으로 확대하고, 학대 피해아동쉼터를 1곳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학대 피해를 당한 아동이나 2세 이하 아동, 경계선지능 아동 등 특수한 환경에 놓인 아동이 전문 교육을 받은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정위탁제도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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