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일학습병행으로 불량률 낮추고 훈련 지원도 받았어요”

산업인력공단, 우수사례 경진대회
한국표면처리㈜ 정충재 최우수
유신 윤석호 우수·성평 하동우 장려

  • 기사입력 : 2020-09-28 21:13:40
  •   
  • 도내 3개 업체의 기업현장교사와 노동자가 올해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지사장 송달영, 이하 경남지사)는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이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최근 개최한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내 3개 기업 기업현장교사와 노동자가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 결과 기업현장교사 부문에서 사천시 소재 한국표면처리주식회사의 정충재 기업현장교사가 최우수상을, 거제시 소재 ㈜유신의 윤석호 기업현장교사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고, 학습근로자 부문에서는 창원시 소재 ㈜성평의 하동우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내 수상 기업 관계자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내 수상 기업 관계자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

    일학습병행은 독일·스위스의 도제식 교육훈련을 국내 실정에 맞게 설계한 현장중심 직업훈련모델로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한 후 NCS 기반으로 업무 현장과 사업장 외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자격을 주는 제도다.

    최우수상을 받은 정충재 현장교사가 속한 한국표면처리주식회사는 금속 표면처리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7년 9월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항공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일학습병행을 실시하면서, 공정 정형화·불량률 최소화를 달성했다. 또 훈련 지원금, 외부평가 합격 성과급, 관련 자격 취득 지원을 통해 소속 노동자의 업무 동기를 고취하며 기업 내 참여하고 싶은 일학습병행을 만드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신과 ㈜성평도 각각 2017년, 2015년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며 생산성 향상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일학습병행 제도에는 공단 경남지사 관내 1만1000개 기업과 1만1000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경남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습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훈련장려금 지원 확대, 훈련과정 추가 개발 지원, 참여 학습근로자 재직기간과 지원대상 인원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학습기업의 안정적인 지원근거도 마련됐다.

    송달영 지사장은 “일학습병행법 시행을 계기로 산업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학습기업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일학습병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남지사 지역일학습지원부로 문의하면 된다.

    조규홍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규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