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거제 이수도, 관광열차 달리는 관광섬으로 개발

남명산업개발·거제개발공사 MOU
내년부터 2023년까지 210억원 투입
등대전망대·미술관 등 조성 계획

  • 기사입력 : 2020-09-24 20:46:37
  •   
  •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가 관광섬으로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와 남명산업개발㈜은 24일 오전 11시 거제시공공청사 소회의실에서 이수도 관광개발사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이수도에 내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총 210억원을 투입해 관광열차모노레일, 등대전망대, 미술관, 박물관, 야외조각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24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권순옥 사장과 남명산업개발 이병열 회장 등 참석자들이 이수도 관광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24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권순옥 사장과 남명산업개발 이병열 회장 등 참석자들이 이수도 관광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관광열차 모노레일은 복선 2km에 6인승 차량 10대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등대전망대에는 카페테리아, 휴게공간, 미술관, 자연사박물관, 침향박물관, 아트숍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또 하늘전망대와 바다정원을 테마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야외조각공원이 들어서고 목본류, 초본류 등을 가꾼 수목원도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 완공 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와 남명산업개발은 각각 20%와 80%의 지분을 갖게 된다.

    권순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이수도를 문화유산 및 생태관광지로 개발해 거제를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할 수밖에 없는 거제 관광의 백미로 만들 것”이라며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이수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노레일을 타고 섬을 돌며 천혜의 경관을 즐기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명산업개발 이병열 회장은 “관광객이 즐기고 머물 수 있는 특화된 관광지를 조성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38만4000㎡의 작은 섬 이수도는 장목면 시방마을 선착장에서 도선으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유인도로, 현재 55가구 96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성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