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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LH, 밀양나노융합 국가산단으로 미래 열다- 하승호(LH 경남지역본부장)

  • 기사입력 : 2020-09-22 2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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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노(Nano)기술은 머리카락 두께의 1/50,000에 해당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크기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극미세가공 과학기술로,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자동차·디스플레이·에너지·바이오 등 다양한 기존산업에 응용되어 21세기 산업발전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는 나노융합시장을 선점하고, 주력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2001년부터 나노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 제1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제5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LH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21세기형 고성장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나노기술은 그 좋은 테마 중 하나로 2018년부터 경남 밀양시에 165만㎡ 규모의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밀양나노융합 국가산단이 완공되면 8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및 일자리창출 효과 등을 포함 약 1조 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나노융합산업이 경남 제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미래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독일 드레스덴을 벤치마킹해 지속가능한 나노융합 특화산단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드레스덴은 2차 대전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독일 제일의 첨단산업도시로서 특히, 신소재 및 나노기술 응용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100여개의 나노관련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나노융합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12만4000㎡의 밀양나노융합 연구단지를 조성해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나노전자부품 기술개발센터, 에너지 저장체 안전 특화연구센터 등 기반시설을 유치해 집적화하고, 나노융합플랫폼도 구축해 기술·서비스 지원 및 사업화·시제품 개발 등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밀양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능화 서비스 등 변화된 산업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산업단지로 조성되어 입주기업의 혁신기술을 도시의 인프라와 결합·운영하고, 전력송배전선로 지중화사업 등을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친환경 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 공동주택 785호, 단독주택 180호, 청년행복누림터사업을 통한 문화활동 및 여가장소 등 제공을 위해 체육센터·공공도서관·행복주택·근로자 지원시설을 설치해 최적의 정주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LH는 경상남도·밀양시와 함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우리나라 나노융합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고, 일자리와 인재, 투자와 혁신이 선순환되는 국가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모든 지원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

    하승호(LH 경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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