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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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집] 경남도립남해대학

‘사회맞춤형 교육’하는 전국 최고 취업사관대학
11년 연속 국공립전문대학 취업률 1위
취업률 75.2%… 전국 전문대 최고 수준

  • 기사입력 : 2020-09-21 07: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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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은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중 11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한 국내 최초 도립대학이다. 지난 1996년 3월 4개 학과 320명으로 개교했지만, 현재는 9개 학과에 800여명이 재학 중이다. 그간 졸업생도 8400여명에 이른다. 시설 면에서도 건물 12개 동과 600여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 시설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발전했다.

    남해대학은 2021학년도에 8개 학과 37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항공호텔관광학부, 호텔조리제빵학부, 항공정비학부, 산업안전관리과, 전기과, 컴퓨터SW공학과, 금융회계사무과, 원예조경과다.

    학생 선발은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등 비교과 요소와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소질·적성·인성 등을 중점 평가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의 방식으로 시행한다. 입학단계부터 산업체 인사가 학생선발에 직접 참여하는 게 이 대학 입학제도의 특징이다.

    경남도립남해대학 전경.
    경남도립남해대학 전경.

    ◇전국 8개 국공립전문대학 최고 취업률

    최근 고용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남해대학의 취업률은 75.2%로 전국 8개 국·공립전문대학 중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지난 11년간 남해대학 취업률은 계속 상승해왔다. 2020년 정보공시 기준 75.2%의 취업률로 전국 전문대학 평균취업률 71.1%보다 월등히 높다. 취업률이 높은 간호·보건 계열의 학과가 없는 대학에서 75.2%의 취업률 달성은 전국 전문대학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대학은 밝혔다.

    남해대학은 사회맞춤형 트랙반 운영, 현장지도교수제와 학기제 현장실습, 사회수요 맞춤형 현장실습 등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2017년에 이어 2019년에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으로 선정으로 산업체와 대학, 학생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인력불균형과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남해대학은 2020년 8월 말 현재 133개 회사와 175명의 채용약정협약을 맺고 취업처를 확보했다.

    산업체의 구직 수요 및 직무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체 9개 학과에서 산업체 수요 맞춤형의 8개 트랙반 운영에 참여한다.8개 트랙반은 항공호텔관광학부 호텔객실트랙반, 호텔조리제빵학부 외식호텔트랙반, 원예조경과 조경식재관리트랙반, 컴퓨터SW공학과 지능형SW트랙반, 금융회계사무과 더존ERP트랙, 산업안전관리과와 메카트로닉스학과 플랜트생산기술트랙반, 항공정비학부 드론·항공기술트랙반, 전기과 스마트팩토리 전기설비트랙반이다.

    남해대학의 전체 학과의 모든 교육과정이 이들 산업체와 연계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개발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인력 불균형과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현장지도교수제는 산업체 인사를 지도교수로 발탁하는 제도로, 현장 적응력을 강화한 맞춤형 교육으로 실습 후 경력사원과 같은 업무능력을 갖추고 바로 취업할 수 있게 돕는 제도다.

    항공정비학부 재학생들.
    항공정비학부 재학생들.

    ◇국공립전문대학 중 국가재정지원사업 최다 선정

    남해대학은 섬 지역에 위치해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지여건이다. 그러나 교육부에서 실시한 1·2주기 대학평가에서 연속 최고등급 획득, 2020~2025년 사업을 추진하는 경남도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참여대학 선정 등 다양한 국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남해대학은 2015년 교육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10% 이내 등급인 ‘최상위 A등급’을 획득했다. 2018년 교육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2019년부터 입학정원 감축 없이 매년 20억원씩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비 60억원을 지원받았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사업(5년간 90억원) 등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교육 및 취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취업사관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8월에는 경남도가 중심이 돼 참여한 교육부 주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응모해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의 지역정주를 높이기 위해 국비 및 대응비 예산 300억원을 투입해, 경남도내 17개 대학과 LG전자와 센트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도교육청,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등의 4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남해대학은 총괄운영대학을 중심으로 참여대학 간에 협업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필요한 ‘스마트 제조 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 ICT’, ‘스마트 공동체’ 3대 핵심 분야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 제조 ICT 핵심 분야에 참여하는 남해대학 컴퓨터SW공학과와 ‘공동체 혁신 융합학부’에 참여하는 원예조경과 학생들은 2년 동안 전문학사 과정을 마치고 계속 학업을 원할 경우 총괄대학과 중심대학 등으로 편입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도 한다.

    ◇전문대학 중 유일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남해대학은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 안정적인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됐다.

    남해군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도심의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차별화된 경관건축, 청년창업 등 다양한 콘셉트로 지역환경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남해대학은 이 사업에서 지자체의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도시재생 지역공헌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등록금보다 장학금이 많은 대학

    특히 사립대학 절반 수준의 최저등록금과 다양한 장학금 제도로 유리한 입학조건과 경쟁력을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 학기 등록금 총액은 135만원이다. 이는 사립대학의 절반 수준이다. 평균 장학금 수령액이 138만원으로 등록금 부담 없이 대학에 다닐 수 있는 구조다.

    전년도 135개 전문대학 중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4위이다. 남해대학은 국가장학금 외 만학도와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열정장학금, 다문화가정 장학금, 다자녀가정 장학금, 남해지역 향우자녀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해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이 대학 기숙사로 주소를 이전하면 기숙사비 전액도 지원하다.

    호텔조리제빵학부 교육 장면.
    호텔조리제빵학부 교육 장면.

    ◇다양한 해외교육·취업 프로그램 운영

    남해대학은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해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4주 동안 괌, 중국, 일본 등 3개 언어권으로 매년 50명의 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어학연수생들은 왕복항공료를 제외한 한 달 동안의 체재비(300~550만 원)를 모두 대학에서 지원받는다.

    해외자매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2학기에 중국 청도빈해대학과 상해비즈니스대학, 대만 수덕과기대학, 괌 주립대학, 일본 교토광화여자대학에 30명 정도의 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도 왕복항공료와 등록금 포함 1인당 150여만원을 지원해 학생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도내 글로벌 인재 양성과 해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상남도 청년해외인턴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으로 총 10명의 학생을 해외에 인턴으로 파견할 수 있게 됐다. 1인당 300만원의 도비지원금에 대학지원금 100~150만원을 추가 지원해 학생 부담을 최소화했다.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도 10년 연속 선정돼 학생들은 1인당 국비 450만원과 대학지원금을 추가 지원받으며 안전교육, 어학교육, 해외산업체 현장실습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를 가진다.

    2020학년도부터 남해대학은 전국 최초로 일본 취업약정과정을 개설했다. 남해대학 금융회계사무과는 일본 ㈜고천수물산등 ㈔재일한국농수산품연합회 소속 30개 업체와 취업약정협약을 맺고 2020학년도 입학생 15~20명을 선정해 ‘일본 취업약정 전문가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공립대학 최초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지정

    남해대학은 지난 2019년 정원 70명의 항공정비학부를 신설했다. 사천·진주 항공국가산단 지정과 정부의 MRO사업 추진에 따른 고급기술인력 즉시 공급을 위해서다.

    지난해 9월 전국 국공립대학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항공정비전공, 항공전자전공(3년제)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고 실시하는 항공정비사(면장) 자격증 시험에서 2차 작업형 실기시험을 면제받게 된다.

    최근에는 우수한 입학자원 확보를 위해 남해대학과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강호항공고등학교·경북항공고등학교 간에 고교와 대학 간의 연계교육과정 협약을 체결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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