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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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수해민 도운 ‘기부천사 할머니’ 2명 감사패

서울 조금주·인천 조일례 할머니
고향 하동에 1000만·100만원 전달

  • 기사입력 : 2020-09-21 0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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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지역 수재민의 아픔을 함께하려는 온정의 손길을 보내온 많은 이들 중 감명깊은 사연을 담은 2명의 기탁자를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 군수는 지난 17일 서울의 조금주(82) 어르신과 인천의 조일례(83) 어르신 자택을 직접 방문해 군민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상기 하동군수가 조금주 어르신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하동군/

    조금주 어르신(사진)은 고향인 화개면이 큰 수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달 18일 현금 1000만원을 가방에 넣고 버스로 화개면을 찾아와 수재민을 위로하고 돈 가방을 내놨다. 조씨는 2014년부터 화개중학생 10명에게 각 30만원씩 연 2회 장학금을 전달해 ‘기부천사 할머니’로 불린다.

    역시 화개면 출신인 조일례 어르신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면서도 한 푼 두 푼 모은 현금 100만원을 들고 지난달 11일 인천시 부평구청을 찾아 ‘하동 수해민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빈 병을 팔아 하루 3000원 정도의 수입이 있는 어려운 형편에도 자신의 1년 수입과 맞먹는 큰 돈을 선뜻 기부한 것이다. 조씨는 “어려운 사람의 아픔은 부자가 아니라 저처럼 어려운 사람이 잘 알지 않느냐”고 기탁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윤상기 군수는 “특별한 사랑을 베풀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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