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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국내 최초 육상수조 참다랑어 수정란 생산

8~9월 5회에 걸쳐 참다랑어 수정란 10만알 생산
육상 수조서 수정란 생산은 호주·일본 이어 세계 3번째

  • 기사입력 : 2020-09-20 17: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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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육상수조에서 양식하는 참다랑어에서 수정란 생산에 성공해 국내 참다랑어 양식산업화를 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도수산자원연구소는 대형 육상수조에서 사육 중인 참다랑어에서 지난 8월 7일부터 9월 14일까지 5회에 걸쳐 수정란 10만알을 생산했다고 20일 밝혔다.

    육상 수조를 활용해 수정란을 생산한 것은 국내 최초이고 호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다.


    참다랑어 부화자어./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참다랑어는 어미로 성장하는데 최소 5년 이상 걸리고, 이 기간 동안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대형 사육시설이 필요한데다 잠잘 때에도 계속 헤엄치는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해 수정란 생산, 확보가 어렵다.

    연구소 측은 지난 2010년 참다랑어 연구를 시작했고 인공종자생산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특히 2011~2013년 2500t 규모 대형 육상수조를 건립,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5kg 크기 중간 참다랑어 41마리를 받아 육상양식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했으며 해수여과시스템·온도유지설비 등을 통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7년간 어미로 키워냈다.

    최근 연구사가 수중에서 유영 중인 참다랑어에 호르몬칩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산란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확보한 수정란으로 자체 부화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국립수산과학원에 4만알을 분양했다.

    연구소의 박대원 연구사는 "참다랑어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어종으로 양 식관련 기초기술 확립이 산업화에 필수적이고 이번에 확인된 육상양식과 수정란생산 가능성과 함께 앞으로 종자생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참다랑어 자원량이 감소하면서 어획량이 제한됐고 인공종자생산 체계를 잡은 일본에서만 양식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 등 수요증가로 참다랑어 가격이 상승하며 참다랑어 양식이 새로운 미래성정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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