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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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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잇단 수주, 부정여론 불식 계기”

사내 소식지 통해 담화문 발표
“빠른 시일 내 경영 정상화 이룰 것”

  • 기사입력 : 2020-09-15 08: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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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근 대표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의 담화문이 직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장윤근 대표는 14일 오후 사내 소식지를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이로 인한 신조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근 두 건의 LOI(건조의향서,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의미 있는 수주 상황을 끄집어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8월 3일 국내 선주사와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옵션 1척 포함)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에는 해외 선주사로부터 LNG연료 추진 MR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LOI 체결을 했다. 지난 11일에도 MR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옵션 1척 포함)에 대한 LOI 체결을 완료해 올해 수주 목표 10척 중 절반 이상 목표를 달성해 회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 대표는 ‘이번 LOI가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지난 파업으로 인해 도드라진 부정적인 여론을 불식시키는 계기로 평가되길 기대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2017년 법정관리 졸업 이후 우리 회사는 독자 생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받았으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조직 슬림화, 연장근무 조정,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절감, 간접 경비 절감, 생산성 향상, 비영업 자산매각, 원가절감 활동 등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다했고, 향후도 이를 통해 조속히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의 담화문을 접한 직원 김범준(42)씨는 “담화문을 읽고 다시 한번 해보자는 의욕이 생겼다. 보란 듯이 회사를 정상화시켜 보자는 공감대가 직원들 간에 확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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