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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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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서 15㎝ 칫솔 삼킨 피의자…수갑 찬 상태로 3m 담에서 뛰어내려

조사과정서 경찰 밀치고 도주…허리 다쳐 뒤쫓던 경찰에 잡혀

  • 기사입력 : 2020-09-12 02: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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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서 유치장에서 15㎝ 길이 칫솔을 삼키는 자해소동을 벌인 피의자가 이번에는 3m 아래 담벼락을 뛰어내리는 탈출을 시도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수갑을 찬 채 조사를 받던 K(33)씨가 순간 경찰관을 밀친 후 경찰서 주차장 근처 1m 높이 담벼락을 타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인도쪽 담벼락 높이가 3m가 넘어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져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고 밝혔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입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입니다.

    K씨는 이날 탈출소동으로 허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26분께 데이트 혐의로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온 후 이를 닦던 중 스스로 일회용 칫솔을 삼키는 자해를 시도했다. 경찰은 곧바로 119를 불러 K씨를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후 칫솔을 제거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현재 K씨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강제로 차에 태우고 때린 혐의(감금·폭행)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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