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통시장 23만원 선, 대형 유통업체 33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통시장 23만7800원, 대형 유통업체 33만68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6.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9월 9일 물가를 기준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이 상승했고, 생육 부진으로 대과의 비중이 감소한 제수용 사과, 수입이 줄어 국내산 수요가 증가한 밤 등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