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2일 (목)
전체메뉴

NC 박민우, 부상 휴식 후 ‘펄펄’

복귀 후 타율·출루율 등 기록 상승
긍정적 마인드가 빠른 적응 ‘한몫’

  • 기사입력 : 2020-09-09 21:23:44
  •   
  • 복귀 후 더 날개를 달았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부상에서 돌아온 후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박민우는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재활을 거쳐 약 20일 만인 지난달 22일 복귀했다.

    복귀 전까지 올시즌 박민우의 타율은 0.321. 복귀 후인 지난달 22일부터 8일 롯데전까지 타율은 0.392(14경기 51타수 20안타)를 기록 중이다. 복귀 후 타율이 더 상승했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371, 0.446에서 0.492, 0.490으로 상승했다.

    지난 2일 NC 박민우가 키움과의 경기에서 9회초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일 NC 박민우가 키움과의 경기에서 9회초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박민우는 당초 복귀 직후 대타, 대수비로 나서며 선발 횟수를 늘려 나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로 선발에 투입되며 거의 매 경기마다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복귀 후 더 날개를 단 셈이다.

    이처럼 복귀 후 적응이 빠른데는 박민우의 긍정적 마인드가 한몫한다. 그는 재활 기간을 여름방학에 비유하며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이 충전돼서 몸상태가 좋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이 많아 무리한 플레이는 하지 않고 있지만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리그가 중반을 훌쩍 넘기면서 상위권의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1위 수성을 위해)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매 경기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런데 더 잘하려고 할 때 오히려 더 안 풀리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럴 경우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풀어야 한다. 잘하고 싶다고 해서 항상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매 경기 밝게 웃으면서 하려고 노력한다. 선수들끼리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박민우는 8일 롯데전에서도 안타를 쳐내며 7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개인 목표에 대해 “팀이 우선이다. 개인의 욕심이 앞서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 부상없이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게끔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다 보면 개인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여전히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구창모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창모가 제일 속상할 것이다. 겉으로 속상한 티를 안내려는 것이 보인다. 안아픈 게 우선이다. 무리하게 돌아와서 다시 부상으로 빠지는 것보다 완벽하게 재활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나성범, 강진성, 노진혁 등과 NC 창단 멤버이다. 어느새 그는 팀의 리더 격이 돼 있었다.

    김용훈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