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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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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주민만족도 높은 거창 군정- 김윤식(산청거창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20-08-20 20: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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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거창군이 실시한 민선7기 구인모 군수의 전반기 군정 성과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가 이채롭다.

    거창군정 운영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72점. 상당한 수치다.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는 ‘거창구치소’ 갈등을 가장 민주적인 방식 중 하나로 평가받는 주민투표를 거쳐 해결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눈에 띄는 지표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만족도다. 81점. 10명 중 8명이 잘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모 군수의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주거 만족도는 75.14점, 희망나눔 복지증진 분야가 71점 등 각종 지표의 만족도 점수도 상당히 높다.

    민선7기 반환점을 돌아선 거창군의 성과가 새삼 놀랍다. 지역주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한 결과일 것이다.

    특히 민선7기 전반기 성과 중 가장 잘한 부분으로는 ‘거창구치소 갈등 주민투표로 해결’(42.4%)이 손꼽혔다. 지난 수년간 지역주민들을 반목하게 만들었던 난제를 해결한 것이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이다.

    두 번째로 잘한 사업은 지급률 95%를 넘기며 지역경제 활기를 되찾는 마중물 역할을 했던 ‘거창군민+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25.3%)이 선정됐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만족도는 81.34점으로 해당 부분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거창군은 모든 행정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 3월 7일 19명의 확진환자 발생 이후 추가 감염자 없이 성공적인 방역을 수행하고 있다.

    물론 모든 사업에서 다 호응만을 얻은 것은 아니다. 거창 주민들은 거창군의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를 꼽았다. 이 외에도 ‘로터리 도시경관 조성사업’, ‘경남도립거창대학 4년제 승격’ 순으로 아직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민선7기 거창군의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풀어가야 할 과제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은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부진과 수출 감소, 실업률 증가 등 현재 경제상황과 지역경제가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가장 필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인구증가’,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강화’ 등의 목소리를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군수뿐 아니라 군의회 의원들 역시 2년 전 ‘땀 흘려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뛰겠다’는 초심을 살려 다시 한번 신발끈을 묶기를 바란다.

    김윤식(산청거창본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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