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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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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노래한 창작곡 널리 불려지길”

제1회 부마항쟁 창작곡 공모 시상
대상 정재민·우수상 고수진씨

  • 기사입력 : 2020-08-12 08: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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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지난 10일 재단 마산사무소에서 ‘제1회 부마민주항쟁 창작곡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송기인 이사장을 비롯해 3·15의거기념사업회 김장희 회장,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설진환 회장, 재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정재민(한양대 작곡과 재학)씨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우수상 수상자 고수진(백석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씨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창원 출신 정재민씨는 “엄혹한 유신 시기와 그 시대를 겪은 사람들의 아픔, 부마민주항쟁의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대상 수상소감을 밝혔다. 고수진씨는 “5.18 민주화운동을 가까이에서 본 가족의 영향으로 인해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우수상 수상소감을 밝혔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부마민주항쟁의 가치와 정신을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창작곡 공모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창작곡 공모는 김륭 시인의 작품 ‘시월 1’과 ‘시월 2’ 두 편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을 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시 ‘시월 1’은 ‘(우리는 그날, 10월 항쟁의 그날 죽은 자와 함께 죽으니)/다들 여기 있었네 남도의 깊고 푸른 바다를 솟아나/꿰맬 수 없는 심장으로, 빛의 심장으로/역사를 달랜다 자유를 달랜다 정의를 진실을 달래며/여기 춤이 있어, 노래가 있어/결코 꺾일 수 없는 나무들의 춤이 있어/사랑은 탄생하라’이다.

    한편 수상작들은 오는 10월 16일 부마민주음악제(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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