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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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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간 전망대] 부상 속출 공룡, 1위 자리 ‘흔들’

알테어·박민우·구창모 등 부상
최근 10경기서 3승 7패 부진
2위 키움과 3게임차로 좁혀져

  • 기사입력 : 2020-08-11 07: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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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다이노스가 구창모, 알테어, 박민우, 강진성까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1위 수성을 위협받고 있다. NC는 10일 현재 47승2무26패(승률 0.644)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키움과는 3게임차로 좁혀졌다.

    이번 주 6경기에서 얼마든 뒤집어질 수 있는 게임차여서 NC의 선두를 안심할 수 없다. 키움은 최근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3승 7패로 부진하다.

    NC는 무엇보다 막강한 타선을 자랑하던 주전 타자들이 연이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큰 부담이다.

    알테어.
    알테어.
    박민우.
    박민우.

    우선 타선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알테어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1일 두산전에서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왼손 엄지 타박상을 입었다. 박민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박민우는 NC 타자 타율 2위(0.321)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주전을 꿰찬데 이어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강진성도 지난 6일 한화전에서 왼손 엄지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강진성은 NC 타자 타율 1위(0.340)를 기록 중이다.

    구창모.
    구창모.

    여기에다 좌완 에이스 구창모의 부재까지 겹쳐 NC로서는 선두 수성이 힘겨울 수 있다. 구창모는 지난달 26일 KT전을 마친 뒤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 명단에서 제외됐다. 엔트리 제외는 당초 휴식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병원 검진 결과 왼팔 전완부 미세 염증 판정을 받아 치료까지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됐다. 현재까지 구창모의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장마철이 계속되면서 이번 주 우천취소 여부도 경기의 큰 변수다. NC는 10일 현재까지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가 10경기에 달한다. NC는 상대적으로 취소 경기가 다른 구단보다 많아 막바지에 경기가 몰릴 경우 후반 레이스가 버거울 수 있다. 특히 중위권 팀들이 5위 이내 진입을 놓고 승수를 쌓기 위해 후반기 밀린 경기 때 NC를 물고 늘어질 가능성이 많다. 이 때문에 NC로서는 후반으로 갈수록 부상 선수 관리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NC는 이번 주 11~13일 롯데(7위), 14~16일 LG(4위)와 각각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는 기세를 이어가 5위 이내로 도약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NC와 롯데 맞대결은 각각 2승2패로 팽팽한 전적을 유지하고 있다. 1위 수성과 상위권 진입을 위한 두 팀의 낙동강 더비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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