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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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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좋은 ‘김해 애플망고’ 맛봐요”

껍질 붉고 당도 높은 아열대 과일
김해시, 기후변화 대응 작목 육성
재배면적 도내 30%까지 확대

  • 기사입력 : 2020-08-04 2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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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에서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인 애플망고가 본격 출하됐다.

    애플망고는 망고의 한 품종으로 사과처럼 껍질이 붉고 과육에 탄력이 있어 맛이 좋아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아열대 과일이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작물 육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3억4500만원을 투입해 애플망고를 보급한 결과 현재 3.6㏊까지 재배면적을 확대, 경남도내 재배면적의 30%를 차지하는 기후변화 대응 대표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해시 진영읍 김광하씨가 재배한 애플망고를 들어보이고 있다./김해시/
    김해시 진영읍 김광하씨가 재배한 애플망고를 들어보이고 있다./김해시/

    애플망고 수확을 시작한 진영읍 김광하(57·여)씨는 “도입 초기 재배정보가 부족하고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워 힘들었지만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기 때문에 향과 당도가 월등해 수입 망고와 경쟁에서도 자신 있다”며 “출하를 앞둔 탐스러운 애플망고를 보면 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김상진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김해시는 일조량이 많아 겨울철에도 온난한 기후가 지속돼 아열대 작물 재배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겨울철 난방비 등 생산비 절감에 유리한 점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 아열대 작물과 샤인머스켓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물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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