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0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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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탱커 3척 계약 ‘수주물꼬’ 텄다

코로나19 이후 8개월 만에 첫 계약
사측 “탱커시장 경쟁력 입증”

  • 기사입력 : 2020-08-04 20: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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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적 경기침체와 조선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STX조선해양이 약 8개월 만에 수주 소식을 알렸다.

    STX조선해양은 국내 선사로부터 탱커 3척(옵션 포함)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수주절벽에 가로막혀 수주가 없었던 STX조선해양은 올해 첫 계약으로 기다리던 수주 물꼬를 텄다. 특히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으로 본격적인 수주 서막을 알리며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STX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왼쪽)와 우림해운 최종석 사장이 선박 건조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왼쪽)와 우림해운 최종석 사장이 선박 건조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STX조선해양/

    이번 계약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20년부터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한다. 선박 선형 최적화 및 에너지절감장비(ESD, Energy Saving Device) 장착, LED 조명시스템, 주파수 제어 환풍 시스템 등의 환경친화적 신기술(Eco-Friendly Technology)을 추가로 적용한다. 또 편의성 증대뿐 아니라 연비절감 및 대기 및 해양 오염 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친환경 선박이다.

    이번 계약 선박은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2개월 간격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주사 요청에 따라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시장가격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진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최근 인력 감축과 휴업, 자산매각 등 뼈를 깎는 자구안 시행을 통한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과정에 성사된 것이다. 당사에 발주 경험이 있는 선주사의 재발주라는 점에 비춰 중소형 탱커시장에서 당사가 가진 경쟁력과 선주사의 신뢰를 엿볼 수 있다”면서 “또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과 해운산업 간 상생의 본보기라 할 수 있으며, 이번 수주로 다수의 선주와 협상 중인 주력 선종 MR급(중형급) 탱커의 추가 수주에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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