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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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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마늘 종구 불법 유통 단속하라”

창녕 마늘 생산 농민단체 기자회견

  • 기사입력 : 2020-08-02 21: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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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농민단체가 국내 마늘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중국산 마늘종구 지역확산 저지에 나섰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창녕군지회, 창녕군마늘연구회, 창녕마늘생산자협회는 지난달 31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산 수입마늘이 종구용으로 불법 유통되면서 국내 마늘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다.(사진)


    이들 마늘생산농가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마늘가격 폭락에 이어 올해도 가격 폭락이 예상돼 올해 땀흘려 농사지은 마늘밭1485만㎡(450만평)를 눈물을 머금고 갈아엎었다고 밝혔다.

    창녕 마늘생산 농민들은 국내 마늘산업 환경이 이처럼 어려운 상황인데도 일부 유통업자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중국산 마늘을 수입해 깐마늘이나 심지어 종구용으로 무분별하게 유통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내 마늘산업이 어려움을 맞게 된 것은 무분별한 마늘 수입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수입된 중국산 마늘의 이력을 철저하게 추적해 국내에서 종자로 사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립종자원 등 관련기관에서 특별단속팀을 구성해 중국산 식용마늘이 국내산 식용마늘이나 종구로 둔갑되지 않도록 관리·단속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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