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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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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가 들려주는 재테크 노하우] 달러, 또 다른 이름의 현금

달러보험, 외화예금 비해 금리 높아

  • 기사입력 : 2020-07-31 08: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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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귀 련 (경남은행 팔용동지점 PB팀장)
    김귀련 (경남은행 팔용동지점 PB팀장)

    아시아 금융위기, 글로벌 무역분쟁, 코로나19 등 위기상황 속에서 ‘달러화 강세’를 매번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화폐인 달러가 일련의 위기상황 속에서 법칙처럼 강세를 보이고 투자자산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달러는 최고의 기축통화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폐다.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대우를 받고 있다. 미국 발 금융위기 때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부정적인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가 완화된 요즘 같은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완화정책과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한다. 이는 달러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수 있다. 미국이 제로금리로 금리를 낮추고 달러를 많이 찍어내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달러 환율이 당분간 내려갈 수 있지만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자산가들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분산효과를 높이기 위해 달러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달러 투자’에 대한 조언을 다섯 가지로 정리 하면 첫 번째는 현찰을 보유하는 방법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분실위험과 환전수수료 부담이다.

    두 번째는 달러 관련 예·적금, 달러 RP(환매조건부채권) 등의 가입 방법이다. 미국금리가 제로금리로 진입하면서 달러 관련 금리도 내려가고 있지만 저가매수해 환차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

    세 번째는 달러 ETF(달러환율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가입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KODEX 미국달러선물, KOSEF 미국달러선물 등이 있다.

    네 번째는 달러보험 가입이다. 외화예금에 비해 기간이 장기라는 단점이 있지만 금리가 높은 편이다.

    마지막은 미국주식 투자다. 시세차익, 배당금 수익, 환차익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매수매도 시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모든 투자의 기본은 저가에 매입해 투자하는 것이다.

    김귀련 (경남은행 팔용동지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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