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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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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환경기자세상] ‘쓰레기 대란’ 막으려면 ‘나부터 실천’

박동혁 (진주동명고 2년)·강정은 (김해수남고 2년)
창원 명서시장 장바구니 사용 적극 장려
환경보호 위해선 개인 인식 개선 시급

  • 기사입력 : 2020-07-29 08: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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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명서시장 장바구니·다회용 용기 사용 참여 가게에 내걸린 플래카드.
    창원 명서시장 장바구니·다회용 용기 사용 참여 가게에 내걸린 플래카드.

    고령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음식을 포장하는데 일회용품 비중이 커져 재활용이 어려워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으로 사람들이 주로 집에서 생활하며 온라인 쇼핑 등을 이용하는 일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 택배나 포장에 이용되는 비닐과 같은 일회용품 사용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하루에 수백만 개씩 버려지는 마스크와 물티슈도 쓰레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흔히 말하는 ‘과대포장’도 이슈가 되고 있다. 이렇듯 일회용품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계속 이대로 일회용품을 사용한다면 환경을 망치게 되고 결국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지난 7월 4일, 우리는 람사르 환경기자단 체험에서 전통시장에서 친환경 장보기를 실시했다. 창원 명서시장에서는 장바구니를 가지고 오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에코백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었다. 더 좋았던 점은 사람들에게 집에서 안 쓰는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기증받아 그것을 재사용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장바구니나 다회용 용기를 가지고 와서 장을 보면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화폐를 주고, 전통시장을 알리기 위해 팽이, 부채 만들기 등과 같은 여러 체험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이러한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면 쓰레기도 줄이고 지역 경제도 살리고 새로운 추억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여러 행정 기관이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겁고 쉽게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분명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분리수거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다. 우리는 각자가 분리수거를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람사르 환경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강의를 통해 분리수거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과거를 반성하게 됐다. 열심히 분리수거한다고 했지만, 그 안의 내용물을 제거하지 않거나 뚜껑과 라벨도 분리하지 않았다. 교육을 받고 나니 분리수거할 때 더 조심스러워지고 가족들과도 제대로 된 정보를 공유해 집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들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처럼 몰라서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정부와 같은 기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활용품의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우리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 또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업들도 제품을 생산하면서 어떻게 하면 쓰레기 발생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지 등 친환경적인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친환경적인 기업에는 적극적인 혜택과 이익을 보장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기업에는 제재나 벌금을 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업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환경오염 문제는 개인과 국가, 전 세계인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이지만 우리는 모두 종종 남의 일로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인식을 버리고 자신이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지구가 우리를 품어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고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는 동아리 활동이나 학교 캠페인 활동 등으로 게시판에 분리수거 방법을 올리거나 UCC를 만들어서 조회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홍보하거나, 분리수거에 대한 교육을 받고 직접 실천해보는 수업시간을 마련하는 등의 활동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

    박동혁 (진주동명고 2년)
    박동혁 (진주동명고 2년)
    강정은 (김해수남고 2년)
    강정은 (김해수남고 2년)

    그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묻은 포장재들은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배달 음식을 이용할 때에는 번거롭더라도 가게에서 다회용 그릇을 이용해 소비자가 음식을 다 먹고 난 뒤 다시 그릇을 거둬가는 방식이나, 소비자가 각자 자신의 개인 다회용 그릇을 이용해 배달음식을 먹도록 한다면 배달음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일회용품 쓰레기의 양이 확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오염 문제는 어느 한 지역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의 문제다.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이 어려운 만큼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전 지구 모든 사람이 환경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모든 노력을 한다면 미래의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박동혁 (진주동명고 2년)·강정은 (김해수남고 2년)

    ※이 기사는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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