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람사르환경기자세상] 친환경이라 믿었는데… 종이가방의 배신

박세웅 (진영대창초 6년)
생산과정서 비닐보다 더 많은 탄소 배출
환경 보호하려면 분리수거·재활용해야

  • 기사입력 : 2020-07-29 08:04:17
  •   
  • 종이가방.
    종이가방.

    요즈음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음식 이용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급증하고 있다. 플라스틱은 해양오염뿐만이 아닌, 흙 속 생물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식물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

    플라스틱은 환경에만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모습으로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로 강으로 흘러들어가 독성물질과 합쳐진다. 매년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8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된다. 미세 플라스틱은 물고기 등을 통해 먹이사슬을 타고 되돌아와 인간을 위협한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에 대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종이빨대, 종이가방처럼 종이로 만든 제품이나, 일회용 제품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종이가방은 생산 등의 과정에서 비닐봉지보다 더 많은 탄소를 만든다. 환경에게 종이가방이 비닐봉지보다 더 많은 악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뜻이다.

    박세웅 (진영대창초 6년)
    박세웅 (진영대창초 6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환경오염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재활용이 된다면 A4지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면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하루 1명이 A4지 1장만 재활용한다면 하루 나무 4500그루를 지킬 수 있다. 재활용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분리수거 될 수 있는 원료나 재료는 많지만 재활용률이 매우 낮다. 또한 직접 분리수거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올바른 방법을 알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분리수거의 날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분리수거에 대해 알아가고 실천하는 시간이 생기면 이미 환경 보호에 한 걸음 다가가 있을 것이다.

    박세웅 (진영대창초 6년)

    ※이 기사는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