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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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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특급신인 정구범, 1군 진출 ‘착착’

1순위 지명, 최근 성공적 공식경기 소화
이동욱 감독 “좋은 능력 가져…선발투수 준비”

  • 기사입력 : 2020-07-23 19: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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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특급신인’ 좌완 투수 정구범(20)이 최근 프로 입단 첫 공식경기를 소화하면서 1군 진출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O리그가 중반을 달리면서 단독 선두 NC 다이노스에게 투수진 강화는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NC는 정구범의 선발 등판에 대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구범은 올해 NC에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대어급 유망주다. 183cm 71kg의 정구범은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떠났다가 2년 후 덕수고로 진학해 1년 유급을 했다. 동갑내기 선수들보다 드래프트에도 1년 늦게 참가했지만 지명 당시에 빠른 공과 변화구 제구력, 위기관리 능력도 뛰어난 ‘전력감’으로 인정받았다.

    전체 1순위로 NC에 지명된 정구범은 2019년 10경기서 40.1이닝을 소화하며 3승무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4사구 13개를 내주는 동안 46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지난 17일 프로 입단 첫 공식경기인 문경에서 열린 NC와 상무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2로 앞선 5회 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어 21일 기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는 1.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는 15개, 두번째 경기에서는 투구수를 조금 더 늘려 35개 가까이 던졌다. 정구범은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는데 무척 설렜다. 훈련할 때보다 긴장감이 있어서 더 집중해서 던질 수 있었다. 다음 경기 때까지 보강운동도 열심히 하고,지난번보다 준비 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정구범에 대해 “좋은 투수이고 그만한 능력을 가진 선수이다. 일단 제구가 좋고 마운드 운영 능력이 있다. 보기드문 회전수가 좋은 투수로 안정되게 던진다”고 평가했다.

    NC는 올 시즌 정구범의 선발 기용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정구범을 지켜보고 있다. 투구 개수를 늘려가면서 선발 투수로서 준비하고 있다. 80개까지 늘릴 때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언제라고 확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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