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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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사태에 정수기 필터·생수 판매 급증

필터 매출 작년 대비 42% 증가
생수 판매량도 30%이상 늘어

  • 기사입력 : 2020-07-22 0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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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인천과 경기, 서울, 부산 등지에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어지면서 도내에서도 정수 필터와 생수, 정수기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수 필터와 생수 판매량은 대폭 늘었고, 정수기 판매는 소폭 상승했다.

    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남지역 롯데마트 정수 관련 필터 용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가량 증가했다. 생수 판매량도 30% 이상 증가했으며, 정수기 판매도 5%가량 소폭 상승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정수 필터와 생수는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정수기는 문의는 급증했지만 설치비용과 절차 등의 이유로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비교적 적었다. 유통가에서는 코로나19로 증가한 개인 위생 관련 제품 수요에 수돗물 유충 발견 사태가 더해지면서 물 관련 위생 관련 용품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경남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수돗물 유충 관련 큰 이슈는 없어 전국 판매량과 비교해 증가 수치가 낮은 상황이다”며 “하지만 향후 추가 이슈에 따라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가 유충이 발견된 인천 공촌 정수장과 유사한 시설을 갖춘 전국 정수장을 점검한 결과 도내에서는 김해 삼계·양산 범어·의령 화정 정수장에서 물벌레 등 수생 생물이 검출됐다.

    인천을 비롯해 서울·경기·부산 등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시민이 샤워기와 필터를 들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4~19일 인천 지역에 있는 동인천·계양·연수·인천공항·검단점의 수도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6.7%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주방용 필터와 정수 필터, 샤워 필터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5.9%, 124.8%, 60.7% 늘었다. 온라인쇼핑몰 위메프도 같은 기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천716%나 폭증했다. 연합뉴스
    인천을 비롯해 서울·경기·부산 등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시민이 샤워기와 필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주재옥·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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