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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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정수장 3곳서 유충 발견… “여과지 교체”

김해 삼계·양산 범어·의령 화정
활성탄 교체·여과지 역세척 조치
전염소·오존 주입 늘려 안전 강화

  • 기사입력 : 2020-07-21 2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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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먹는 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전국적으로 퍼진 가운데 도내 정수장 51곳을 현장점검한 결과 김해, 양산, 의령 등 3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정수를 중단하고 여과지를 교체하는 등 시정조치됐다.

    경남도는 수돗물에 대한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정수장 51곳을 대상으로 입상활성탄(GAC) 공정 주변과 건물 내부의 물 웅덩이 제거, 날벌레 상습 발생지 소독, 활성탄층 유충 서식 여부, 벽체 알 부착 여부 등 청결 상태와 여재 적정관리 및 입상활성탄 시설물 내 유입방지시설 적정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특히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인천의 공촌정수장과 유사한 공정(입상활성탄 공정)을 운영하고 있는 도내 정수장 12곳은 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수도센터 및 시·군이 합동점검했고 나머지 39곳은 해당 시·군이 자체 점검했다.

    경남도는 현장점검 결과 깔따구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배수지나 정수장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여과과정에서 유충(3~7마리)이 발견된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의령 화정 정수장에는 유충 제거 및 여과지 역세척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도내 한 정수장서 발견된 유충./경남도/
    도내 한 정수장서 발견된 유충./경남도/

    활성탄여과지 표층에서 유충 3마리가 발견된 김해 삼계정수장과 양산 범어정수장은 기존 활성탄여과지 운영을 즉시 중지하고 활성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전염소, 전·후 오존 주입을 늘리고 방충망 교체 등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김해시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질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TF팀을 구성해 신속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과지 교체시기를 한 달 당기고 개방형 활성탄여과지를 밀폐형으로 개선하고, 활성탄 세척주기 단축, 수질모니터링 강화 등 정수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배수지 등 주변 방역과 청소, 방충설비 점검 및 조기 교체해 벌레 유입요인을 사전차단할 수 있도록 급수시설을 정비 중이다.

    양산시는 유충 발생 경로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범어정수장 정수를 중단했다. 입상활성탄 시설물 내부를 정밀 점검하고 활성탄을 교체한 후 정수를 재개할 예정이다.

    또 배수지 3곳에 거름망을 설치해 점검하고 있다. 수돗물 관련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민원비상대기조를 편성, 운영하고 있다.

    모래여과에서 유충 7마리가 발견된 의령 화정정수장은 여과지를 청소하고 거름망을 추가설치하는 등 시설정비를 강화했다.

    노영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충 발견 등 민원 발생 사례가 없다”며 정수장 청결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내 모든 정수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김해 삼계정수장에서 관계자들이 활성탄 점검을 하고 있다./김해시/
    지난 16일 김해 삼계정수장에서 관계자들이 활성탄 점검을 하고 있다./김해시/

    김희진·이종구·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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