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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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코로나 시대 생존법은 ‘비대면 서비스’

대형마트, 바로배송·무인 환전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총력
전통시장은 라이브커머스 진출

  • 기사입력 : 2020-07-19 20: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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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은 일상이 됐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이 때문에 고객을 매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비대면 서비스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별화된 ‘비대면 서비스’ 시도=대형마트는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주문 2시간 안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지난 4월 시작했다. 그 결과 한달 만에 주문건수가 최대 175%까지 증가했다. 즉석조리 상품을 요리전문점 수준으로 제공하는 ‘밀(Meal) 시그니처 스토어’도 선보였다. 기존 치킨과 초밥 위주로 판매하던 식품을 한식과 양식, 중식, 디저트 등 메뉴로 다양화했다. 두 서비스 모두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 후 전 점포로 확대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금융서비스를 비대면 형태로 전환시켰다. 핀테크 스타트업 ‘우디’와 손잡고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버디코인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20개국의 화폐를 적립할 수 있으며, 해당 포인트는 모바일 앱 ‘버디코인’에서 각종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올 하반기쯤 서울 전 매장에 도입하고, 2022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의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홈플러스/
    홈플러스의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홈플러스/

    이마트의 경우 거리 두기 일환으로 주요 대면장소인 계산대에 ‘스니즈 가드’(Sneeze Guard)를 도입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위생을 중시하는 쇼핑문화 정착이 예상되면서다. ‘스니즈 가드’는 기침, 재채기로부터 특정 대상을 보호하는 유리 또는 플라스틱 가벽이다.

    △‘라이브커머스’ 진출= 백화점과 전통시장은 ‘라이브커머스’로 비대면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자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이커머스 형태를 말한다. 실시간을 뜻하는 라이브에 이커머스가 더해진 이 용어는 온라인 쇼핑과 방송의 결합으로 정의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공식 온라인쇼핑몰 ‘엘롯데’에서 라이브커머스 채널 ‘100라이브’를 선보이며, 백화점과 아울렛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작년 12월 개설한 후 6개월 만에 시청 누적 횟수 40만회를 넘었다. 최근에는 하이마트 등으로 라이브커머스 상품군과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도로 참여한 전통시장도 마찬가지다. 도내의 경우 마산 정우새 어시장은 동행세일 기간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해 3대창원푸드의 낙지젓, 명이나물을 30분 만에 완판했다. 이날 35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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