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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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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한 구절 숲향기 한 모금

고성 장산숲서 ‘디카시 페스티벌’
내달 9일까지 4개국 교류전시 등

  • 기사입력 : 2020-07-14 0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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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회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고성군 마암면 장산숲에서 지난 11일부터 내달 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디카시인협회와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문화원, 고성예총, 고성문인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기간 장산숲에는 제2회 한·미·중·인니 4개국 디카시 작가 교류전 출품작과 고성 국제한글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들이 선보인다. 또 중국대학생들의 한글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과 한·인니·인도 대학생들의 디카시 교류전 참여 작품 등 60여점도 전시된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제6회 디카시작품상 시상식과 제3회 고성 국제 한글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제6회 디카시 작품상에는 이정록 시인의 ‘당신이 오신다기에’가 선정돼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수여받으며, 제3회 경남고성 국제한글디카시공모전에서는 유홍석(제주)의 ‘묵언’이 대상으로 선정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디카)와 시(詩)의 합성어로 2004년 고성에서 지역 문예운동으로 출발한 새로운 시의 한 장르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을 찍고 시적 감흥을 짧게 언술하는 방식이다. 2016년 국립국어원에 문학 용어로 정식 등재됐으며, 중·고교 국어교과서에 디카시 작품이 실리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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