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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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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삼강엠앤티,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공급

람프렐과 총 712억원 규모 계약

  • 기사입력 : 2020-07-13 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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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소재 중견기업 ‘삼강엠앤티’는 영국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급사인 아랍에미리트 람프렐과 576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체결한 136억원 규모의 1차 계약을 포함하면 총 금액은 712억원에 달한다.

    삼강엠엔티는 2021년 4월까지 영국 씨그린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하부구조물 석션버켓 90세트와 하부구조물 본체인 재킷 제작용 후육강관 7100t을 납품할 예정이다. 삼강엠엔티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월부터는 매주 1회 이상 정기 화상 회의를 통해 세부 계약 내용을 점검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수주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 8일 삼강엠앤티 송무석 회장이 영국, UAE 3국을 화상으로 연결해 체결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삼강엠엔티/
    지난 8일 삼강엠앤티 송무석 회장이 영국, UAE 3국을 화상으로 연결해 체결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삼강엠엔티/

    해외 출장 소요 시간을 절감하고 설계도면 등 다양한 자료를 즉각 함께 검토할 수 있어 전통적인 대면 영업 방식보다 정확하고, 수월한 측면도 있었다고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설명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대만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 재킷 위주의 이전 계약들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석션버킷, 후육강관 등 다양한 관련 부문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중요한 계기”라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신규 해외풍력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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