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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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 ‘대도 검거’ 1위

도루 저지율 58.5% 압도적 기록
292⅔이닝 동안 주자 10번 잡아

  • 기사입력 : 2020-07-10 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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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호잉이 NC 포수 양의지의 블로킹에 막혀 아웃되고 있다./연합뉴스/
    한화 호잉이 NC 포수 양의지의 블로킹에 막혀 아웃되고 있다./연합뉴스/

    무더위에 중장비를 걸치고 게임을 뛰는 포수들은 피곤하다.

    도루 허용 책임을 온전히 포수에게만 물을 수 없지만, 도루 저지율이라는 냉혹한 지표는 포수에게만 해당한다.

    현재 도루 저지율 1위는 4년 총액 125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양의지(NC 다이노스)로 58.5%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냈다.

    양의지는 292⅔이닝 동안 마스크를 쓰고 7차례 도루를 허용하고, 10번이나 주자를 잡았다.

    2위도 같은 팀의 김태군(44.4%)이다. 9번 중 4번 도루를 저지했다.

    NC가 선두를 질주하는 데에는 안방을 견고하게 지키는 ‘포도대장’ 둘의 공헌도도 크다.

    10개 구단 주전 포수로 한정하면 도루 저지율 30%를 넘는 이는 양의지와 강민호(삼성·39.1%), 김준태와 거의 비슷하게 출전하는 정보근(롯데·38.1%) 등 세 명에 불과하다.

    둘이 합쳐 12번만 도루를 허용한 NC와 달리 최하위로 처진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각각 52번, 51번이나 도루를 허용해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한화 포수 최재훈은 10개 구단 포수 중 가장 많은 12번이나 도루를 잡았지만, 역시 가장 많은 39개를 허용해 도루 저지율은 23.5%에 불과하다.

    포수들의 부상으로 고전 중인 SK는 이재원, 이흥련, 이홍구, 이현석 등 4명을 안방에 기용했다.

    이들이 합작한 도루 저지 횟수는 13회에 그쳤다.

    사정이 이러니 8개 팀은 SK나 한화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뛸 수밖에 없다.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는 소속팀 포수들이 많이 허용한 도루를 타자들이 그 이상으로 훔쳐 상쇄한다.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동력에서 가장 위태로운 팀은 KIA다.

    팀 도루가 17개에 그칠 정도로 박찬호, 김호령을 빼곤 뛸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주전 포수 한승택의 도루 저지율은 18.8%로 낮다. 뛰는 자와 잡는 자의 대결이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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